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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고위층 대화, 레바논 지상전은 시공간적 제한전으로”

등록 2024.10.01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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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전에 미국 우려 표명

이, 美 고위층과 48시간 대화하며 제한전 확신시켜

[베이루트=AP/뉴시스] 1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화염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4.10.01.

[베이루트=AP/뉴시스] 1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화염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4.10.0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1일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이날 오전 1시 50분 경 발표한 성명에서 “목표물은 국경에 가까운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북부의 이스라엘 지역 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공군과 포병대도 해당 지역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타격으로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며 “‘북부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그리고 가자 및 기타 전장에서의 전투와 병행하여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군의 ‘제한적 지상전’에 대해 백악관은 이스라엘 지상 침공의 범위를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으로 제한하기로 이스라엘과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따.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 침공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간 48시간에 걸친 고위급 대화에서 이스라엘 측은 백악관에 해당 계획이 더욱 좁게 타깃을 정하고,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인프라를 파괴한 후 철수할 것으로 백악관을 확신시켰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06년 레바논 전쟁과 같은 규모의 전면 침공을 예상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는 악시오스에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은 처음부터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헤즈볼라가 국경 근처에 세운 군사적 인프라를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이후 헤즈볼라의 국경을 넘나드는 공습으로 인해 쫓겨난 수만 명의 이스라엘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은 헤즈볼라가 국경 근처에서 존재감을 없애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레바논에서 일어난 이전 전쟁과 마찬가지로 시간적, 지리적으로 제한된 작전으로 시작했지만 더 크고 장기적인 것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전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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