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쟁을 훈련으로 막지 대북제재 위반 뒷거래로 막나"
추미애 겨냥 "민주당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정쟁도구"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인천 강화군 길상면의 한 거리에서 군민들에게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군 훈련만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는 취지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에 "전쟁 위험을 훈련과 대비로 막지 그럼 뭘로 막느냐"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국제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굴종 뒷거래 같은 걸로 막아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이 소설가 한강의 '세계가 전쟁 중인데 무슨 잔치냐'는 발언과 비교해 윤석열 대통령을 '호전성만 강조하는 지도자'로 비판한 데 대해서는 "맥락 없이 끌어들였다"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후진 정쟁 도구가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 의원은 페이스북에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고 인간 고정대를 시키면 지저분한 치킨게임이 불러올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나"라며 "군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가 풀어야 하고 외교를 발동해야 하고 대화 재개를 해야 하는 자신의 영역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을 막아야 하는 책임을 진 지도자가 호전성만 강조한다면 노벨상을 수상한 문인과의 차이가 이렇게 클 수가 있는지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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