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오프로드 확장…'캐스퍼 크로스' 출시
현대차 체코법인, 캐스퍼 EV 오프로드 모델 공개
연말까지 주문 받아 내년 1~2분기 인도 예정
미국서 아이오닉 5 오프로드 모델도 선보여
오프로드 선호도 높은 시장 공략 나서
[서울=뉴시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사진=현대차 체코법인)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전기차에서도 '오프로드' 차량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에 오프로드 모델을 추가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의 오프로드 모델을 선보였다.
미국과 유럽은 오프로드차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전기차 오프로드 모델을 확대해 판매량을 늘리려는 포석이다.
오프로드 차량은 말 그대로 도로를 벗어난 주행에 특화된 차량을 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체코법인은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의 오프로드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공개하고 연말까지 주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크로스 모델에는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오프로드 스타일의 외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방 및 후방 언더보디 커버와 17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거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일상 업무나 야외 스포츠 등에 필요한 짐을 루프 랙에 실을 수 있는 오리지널 루프 바스켓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루프 랙은 트렁크나 내부에 싣기 어려운 짐을 실을 수 있게 차량 지붕 위에 설치하는 장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올 하반기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다"며 "체코 고객들은 연말까지 이 모델을 주문할 수 있고, 내년 1~2분기에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미 아이오닉 5의 오프로드 모델도 선보인 상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9월 2025년형 아이오닉 5와 함께 오프로드 모델인 아이오닉 5 XRT를 출시했다.
아이오닉 5 XRT에는 듀얼 모터와 84㎾h(킬로와트시) 배터리가 탑재된다. 서스펜션 튜닝과 18인치 알로이 휠 등 19가지의 오프로드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 부분에서도 오프로드 감성을 담았고, 실내에는 XRT 고유 패턴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SUV 투싼 등 내연기관차에 오프로드 모델을 추가한 이래 전기차에서도 오프로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유럽 등 오프로드차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뉴시스] 아이오닉 5 XRT.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