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팬 폭행 연루' 코알라와 얼굴 맞댄 사진 포착
[서울=뉴시스]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시와 프로듀서 코알라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됐다.
코알라는 제시의 대표곡인 '눈누난나'를 비롯해 '어떤 X(What Type of X)',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등의 작업에 참여했던 프로듀서로, 팬 폭행 사건 당시에 제시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제시와 코알라는 얼굴을 맞대고 포즈를 취하고 있거나 제시가 코알라에게 업혀 얼굴을 마주 보고 웃고 있다.
앞서 제시는 지난달 29일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한 미성년자 남성 팬이 자신의 일행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제시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이를 저지하다 현장을 떠났다.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코알라가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당시 제시 측은 "우리는 가해자와 전혀 관련이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코알라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제시 측 변호인은 JTBC ‘사건반장’ 측에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제시와 코알라를 비롯한 일행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다. 제시는 한 네티즌에 의해 범인은닉 도피 등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제시는 이 사건과 관련해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제시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을 받았으면 한다”며 “(사건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11년 전 이태원 클럽에서 제시와 그 일행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던 여성이 "범인을 모른다는 (제시의) 수법이 그때와 똑같다. 나는 제시에게 맞았다"라며 "만약 CCTV가 없었으면 이번에도 자기는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잡아뗐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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