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펼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첫날부터 성과(종합)
기업전시회 문전성시…326개 부스, 전북선 154개 참가
첫날 600만 달러 수출 계약, 김관영·우범기 현장 집무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김관영(가운데, 왼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우범기(가운데)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마련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 전시회장을 방문해 장내를 둘러보고 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 매일경제신문, MBN이 공동 주관하며, 국내외 약 3000명의 경제인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6월5일 재외동포청 신설 이후 국내에서 치러지는 첫 행사이며, 컨벤션센터가 아닌 대학교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대회이기도 하다. 또 한상대회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명칭을 바꾼 뒤 치러지는 첫 행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의 기업은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모두 120개사가 참여해 전체 부스의 47.2%인 154개 부스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순한 경제인 교류의 장이 아닌 성공한 재외동포 CEO들이 직접 청년들과 마주해 자신의 성공담과 도전 경험을 전수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컨벤션센터가 아닌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사상 처음의 대회"라면서 "청년들이 CEO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김우재 한인비즈니스대회장은 "전북에서 개최 된 한인비즈니스대회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상당히 좋은 소식"이라며 "컨벤션센터가 없음에도 만족할 만하게 대회가 원만하게 준비된 것으로 보여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일인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마련된 기업 전시회장을 찾은 시민들로 장내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에서 약 8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사전에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OK Biz 자문단의 전혜성 대표는 "한인 경제인과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업전시회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시관에는 326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회 첫날부터 성과도 이뤄냈다.
피에스비바이오㈜를 비롯한 전북 4개 기업이 멕시코 등 4개국 4개사와 총 600만 달러(약 81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전북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한 대회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일인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마련된 기업 전시회장을 찾은 시민들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재외동포청을 적극적으로 백업하겠다는 의지다.
김 지사는 "22번의 대회 중 전북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매우 감개무량하다"며 "전북의 문화와 잠재력을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맨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재외동포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먼 길 오신 재외동포 여러분이 전주에서 특별하고 최고의 쇼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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