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생들 "직접 키운 고구마 캐며 추억 만들어요"
[울산=뉴시스] 학교법인 현대학원이 24일 울산 북구 당사동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2024년도 고구마 수확제'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학원 제공) 2024.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학교법인 현대학원은 24일 울산 북구 당사동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2024년도 고구마 수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학원이 지난 1991년부터 34년째 고구마 수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울산지역 49개 초등학교 학생 5000여명이 참가해 지난 5~7월 파종한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인식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숙현 동부도서관장, 이규희 교육삼락회장 등 지역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수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심은 고구마 약 2㎏을 캐며 수확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배웠다.
또 현대학원은 이날 수확한 고구마로 만든 튀김과 맛탕 등 다양한 시식 행사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고구마 수확제는 지난 34년간 59만6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울산 최대의 어린이 영농 체험행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는 11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현대학원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이 작물을 수확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더욱 많은 어린이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과 실습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학원은 2만3000㎡ 규모의 농경지와 9900㎡ 규모의 수목원, 생태습지 등으로 이뤄진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을 운영하며 고구마 외에도 감자, 강낭콩 등 다양한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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