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경남 의료원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해안종합-상지엔지니어링-청우종합 3개 건축사 공동응모
'공원 안의 의료원-메디컬 樓'…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진주=뉴시스] 서부경남 공공병원(가칭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공원 안의 의료원-메디컬 루(樓)'.(자료=경남도 제공) 2024.10.25. [email protected]
선정된 설계안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병원 기능을 구성해 이용자에게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심사위원장인 김근성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 있다"면서 배치계획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심사위원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센터장은 "지방의료원의 목적에 맞는 고령자 친화적인 병원, 지역 의료 수요를 담아낼 수 있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번 공모는 오는 2028년까지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 내 300병상, 연면적 3만1150㎡ 규모의 지방의료원 건립을 목표로 진행됐다.
지역주민이 원하는 의료원의 이미지는 전문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사전 조사 결과에 따라 전문성과 신뢰성을 심사 기준으로 반영했다.
설계비는 약 41억원이며, 설계 기간은 총 12개월이다.
경남도는 이번에 심사 및 결과 발표 전 과정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국가재난에 대비하고, 취약계층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지방의료원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당선작으로 선정된 해안건축사사무소 외 2곳과 이달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을 맺고, 2026년 5월에 착공, 2028년 6월 개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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