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소 입소시 수기 대신 전자문진 작성…군 체계 개선
지난 10월부터 모든 예비군 대상 적용 중
일일 2만장 문서출력 없애…입소시간 1시간 줄여
[부산=뉴시스] 육군 제53보병사단 개인화기 사격 교관이 예비군들에게 총기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53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올해 최초로 전 예비군을 대상으로 훈련 입소 시 그간 손으로 작성했던 건강문진표, 훈련참가비 지급계좌, 보안서약서 등을 개인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문진 체계로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전자문진은 지난 10월부터 모든 예비군훈련에 적용 중이다. 훈련부대와 예비군들은 ▲입소절차 간소화 ▲훈련준비 소요감소 ▲데이터 자동연동 등에서 ‘매우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입소절차 간소화로 기존 손으로 작성할 때보다 입소 소요시간은 개인기준 약 4~11분, 전체 입소인원(500명) 기준 약 1시간 이상을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
입소안내에 필요한 병력 중 일부를 훈련준비 요원으로 활용해 훈련준비 여건도 개선됐다.
또한, 각종 양식(일일 2만장) 출력 등의 과도한 행정소요를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훈련준비 시간을 절약하고, 훈련부대의 임무수행여건도 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으로 작성된 데이터(문진결과, 금융정보 등)는 훈련참가비 지급과 훈련 행정처리에 용이하도록 국방동원정보체계와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훈련부대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국방부 김신숙 동원기획관은“국가방위를 위해 생업과 학업을 중단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20~30대 예비군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의무복무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제한된 시간에 훈련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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