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항생제 내성균 CRE감염증 주의 당부
[대구=뉴시스]감염증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이다. 기사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2024.11.0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4일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이하 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 및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를 당부했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중증감염 및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주로 사용)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이나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에서 CRE 감염증 신고 건은 1278건(2020년)→1733건(2021년)→1799건(2022년)→1868건(2023년)→1933건(2024년 10월 26일 기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발생신고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1561건) 대비 23.8% 증가했다.
특히 CRE 감염증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비율이 높으며 2017년 이후 전국의 누적 신고건 중 70세 이상이 전체 신고의 63.4%를 차지했다.
CRE 감염증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균제의 종류가 제한돼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사용 최소화 및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가 필요하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의료기관의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관리의 핵심은 카바페넴의 신중한 사용과 철저한 감염관리”라고 말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내 CRE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대구시 또한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고 항생제 적정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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