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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당, 안보 위기 책임 한국 정부에 뒤집어씌워"

등록 2024.11.05 09:35:00수정 2024.11.05 10: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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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황당한 선동…북 정권과 한 세트 움직여"

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 "판결 생중계해야"

강원교육감-전교조 충돌에 "반교육적 행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물어야 할 안보 위기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김정은 정권과 어깨동무 정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안보 불안 선동을 당장 멈추고 민생 안정을 위한 협치의 길로 함께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다"며 "후보자 중 어느 분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이 되더라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잇따른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 정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새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처럼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중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제1야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우리의 참관단 파견을 파병이라 우기면서 국방부 장관 탄핵을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전쟁 획책을 하고 있다' '계엄 예비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망언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전쟁 반대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도대체 5000만 국민 어느 누가 전쟁을 원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주말에 열린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대통령 탄핵 띄우기에 가세했다고 했다"며 "민주당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중요한 현안마다 한 세트로 움직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는 15일과 25일에 예정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두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이 대표의 1심 판결은 TV로 생중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는 당당하게 1심 선고공판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무죄를 강하게 주장해 온 입장에서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는 없을 거다. 판결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건 이 대표를 위해 무죄 탄원서를 쓰고 있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 대표가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부에서 공판 생중계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판결에 대한 (민주당의) 조직적 반발과 불복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법원은 이 대표 1심 판결을 생중계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이 전교조 강원지부 조합원들과 충돌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 "우리 교육 현장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전교조 조합원들이 수능을 2주 앞두고 수험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현장에 들어가서 소란을 피운 것부터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학교 안에서 교육감에게 고함을 치고 물리력을 동원한 전교조의 행태는 우리 아이들에게 절대로 가르쳐서는 안 될 반교육적 행태"라며 "이번 사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전교조 지휘부의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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