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1.4%↑…두 달 연속 1%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로 1년 전과 비교해 1.4% 상승했다. 이는 2021년 2월(1.2%) 이후 최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8%) 2%대로 떨어진 뒤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9월(1.7%)에는 1%대로 내려오며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신선채소는 1년 전과 비교해 16.4% 올랐고,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0.8%, 9.9%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0.1%, 2.2%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과 비교해 1.6%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7.4%), 배추(46.6%), 귤(28%), 토마토(20.3%), 상추(59.9%), 무(48.5%) 등은 크게 올랐고, 사과(-16.2%), 쌀(-10.4%), 국산쇠고기(-1.8%) 등은 떨어졌다.
석유류(-11.4%)가 큰 하락 폭을 보이면서 공업제품 가격 상승률은 1년 전보다 0.3%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3.5% 올랐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0.9%, 3.1% 상승했다.
집세는 1년 전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월세의 경우 1.2%, 전세는 0.4%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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