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6~7일 '공공조달 수출상담회'…"역대 최대 규모"
해외바이어 97개사와 국내기업 260여개사 참여
임기근 청장 "공공조달기업 목표, 수출·해외진출"
[대전=뉴시스] 임기근 조달청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을 찾아 올해 공공조달 수출상담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2024.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기근 조달청장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서울서 개최되는 '공공조달 수출상담회'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장충동 엠버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한전KPS가 함께 한다.
임 청장은 "지난 2016년부터 국제기구·해외 발주기관과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설명회 등을 개최하면서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한전KPS와 협업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97개 해외바이어, 26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해 약 750건(지난해 대비 1.8배 증가)의 수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2018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이듬해에는 외교부와 협업관계를 구축해 각 기관의 전문성, 해외 네트워크를 수출 지원에 활용해 왔다"며 "올해 한전KPS가 새로 협업 기관으로 참여하게 돼 전력·에너지분야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수출상담회 외에도 조달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해외 공공조달 관계자가 대거 참여하는 설명회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ADB(아시아개발은행)와 WFP(세계유엔식량개발계획), 콜롬비아 조달청, 칠레 국가보건조달센터, GSA(미국연방조달청) 관계자를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 연사로 초청해 각 지역별 조달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아·태지역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ADB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했고 이를 계기로 아·태지역 간 네트워크를 구축, 우리 기업의 수출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1대1 상담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우리 조달기업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해외조달기구 및 바이어에게 국내 우수·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홍보부스도 설치한다.
[대전=뉴시스] 공공조달수출상담회(GPPM) 안내물. (사진=조달청 제공) 2024.11.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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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청장은 "농·식품기업이 처음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G-PASS 기업)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식품기업 15개사가 올해 수출상담회 참여해 해외바이어,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교류·협력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수출상담회 처음으로 WFP 관계자를 초청, 유엔(UN)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조달청은 정부부처, 수출지원기관, WFP, 농·식품기업이 참여하는 '그룹미팅'을 통해 기업에게 국제기구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임 청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조달시장에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의지에 힘입어 올해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기업들의 높은 도전 의지가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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