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스마트오더' 키햐, 15억원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픽업 매장 911개·취급 제품 2100개
"당일 배송 추진 등 고객가치 확장"
[서울=뉴시스] 키햐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06. (사진=키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주류 스마트 오더 스타트업 키햐가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했고 서울대기술지주, 인포뱅크 등이 참여했다. 특히 서울대기술지주는 2022년 11월 진행한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두번째로 투자에 참여했다.
키햐는 '가장 편리한 술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한다. 와인, 위스키 등 수입 주류는 스마트 오더를 통해 제공한다. 구매자가 앱에서 제품을 결제하고 원하는 픽업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전통주, 해외직구품, 무알코올 음료는 일반 통신 판매와 같이 택배 거래가 가능하다.
올해 키햐는 가파른 양적 성장을 이뤘다. 1월 6개였던 도매사 파트너십은 17개로 늘었다. 이로써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다. 취급하는 제품수도 21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픽업 매장 네트워크는 911개를 달성, 서울 및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넓어졌다. 배송 또한 익일 배송(일부 지역 대상)을 지원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고객 편의성을 갖췄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이사는 "위드블로그 창업과 매각, 이후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창업가를 지원한 모습과 카모아로 일군 두번째 성공까지, 벤처 생태계에 큰 존재감을 비춰온 박영욱 대표가 그동안 호흡을 맞춰 온 핵심 멤버들과 함께 재창업을 한다는 점에 심사역으로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박영욱 키햐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전국에 더 많은 픽업 매장을 확보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고객 가치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며 "제품 라인업 면에서도 해외 직구품 확대, PB 브랜드 론칭 등 다각화를 추진해 단순한 스마트오더 플랫폼을 넘어, '주류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