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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질병에 강한 국산 새우종자 개발 기반 마련

등록 2024.11.06 16: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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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폐사율 낮은 개발 종자 확인

[부산=뉴시스] 어린 흰다리새우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4.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어린 흰다리새우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4.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전염성 질병인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에 강한 저항력을 지닌 흰다리새우 개발을 위한 선발육종 기반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급성간췌장괴사병은 제1종 수산생물 법정 전염병으로 대량 폐사를 초래하고 특히 어린 새우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 흰다리새우 양식장에서 이 질병이 발생해 새우 양식생산량이 2022년 대비 30%가량 줄었다.

이에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 세균성 질병 발생 현장에서 살아남은 흰다리새우를 어미로 확보, 종자를 생산하고 이들 종자의 질병 저항성을 입증하기 위해 병원성 세균을 인위적으로 감염시켜 생존율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어린 종자시기(0.5~1g)에 98% 폐사율을 보인 대조구에 비해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 개발한 종자는 4% 수준의 폐사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과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균성 질병에 강한 흰다리새우 종자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추후 한국형 새우 종자 개발을 위한 선발육종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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