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 어선 침몰사고 대응 해양사고 대책본부 구성
전국 지사, 운항관리센터에 해양사고예방 활동 강화 지시
[서울=뉴시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 어선사고와 관련한 상황점검 회의를 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은 제주 어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해양사고 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구조과정과 사고원인조사 과정에서 선박에 대한 전문적 조언과 필요 시 향후 제도적 개선 방안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수행한다.
김준석 이사장은 성어기 도래에 따른 해상교통량 증가와 겨울철 해양기상 악화로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국 18개 지사와 12개 운항관리센터에 소형 선박 안전진단, 연안여객선 일제 점검 등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선적 125t급 선망어선이 침몰 중이라는 인근 어선의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객 27명 중 15명은 구조됐다. 구조된 15명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해당 어선의 선원 27명 중 한국인은 16명, 외국인은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승선원 27명 중 14명을 구조하고, 해경 함정과 인근 어선 등이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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