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3분기 영업이익 333억…전년比 903.0%↑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첨단산업 장비·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은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03.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48억원으로 96.5%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과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익성 높은 ESS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꾸준히 차지해 실적을 이끌면서 서진시스템의 영업이익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한 약 1077억원으로, 올 들어 매 분기 영업이익률 10%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실현 중이다.
서진시스템의 3분기 누적 ESS 사업 부문 매출액은 약 5400억원으로, 지난해의 두 배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상반기 유의미한 매출 증가가 시작된 반도체 장비 사업 부문도 약진을 계속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약 467억 원을 기록했으며 다가오는 4분기부터는 더욱 본격적인 물량 확대를 기대 중이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ESS, 반도체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우주항공·데이터 센터 등의 신규 사업부문의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도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수익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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