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내주 10가지 '복원 계획' 발표"
국방·에너지·경제·금융·문화등 포함
종전 협상안 아닌 국내 복원 구상
[서울=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국방, 에너지, 경제, 금융, 지역개발, 문화 분야 등을 포함한 '내부 복원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내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종전안이 아닌 전후 재건 등 우크라이나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구상이다.
그는 "다음주 10가지 주요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며 "각 사항에 대해 우크라이나 시민사회와,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추가할 의향이 있는 사람, 그리고 기업과 함꼐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본적이고 교리적인 문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국가 안보 및 국방위원회에 최전선, 군사산업단지, 경제 및 금융, 지역 개발, 기타 전략 부문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강화 계획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무부와 보안국은 좋은 사례를 갖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구현할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와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이 준비돼 있고, 무기와 관련해선 자체 생산, 파트너와의 협력 등 여러가지를 이미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문화 주권과 관련해 문화 유산과 문화 외교, 우크라이나 콘텐츠 제작 조항 등을 개발했다"며 "정치인이나 공인, 정보공간에서 전달할 수 없는 것들을 감정, 예술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 서방 지원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5가지 '승리 계획'을 제안했다.
내년 종전을 목표로 ▲나토 가입 초대 ▲서방의 무기 무제한 지원 및 자체 방위산업 강화 등 우크라이나 방위력 강화 ▲포괄적·전략적 비핵 무기 배치 ▲우크라이나의 리튬, 가스, 티타늄 등 전략 자원 공동 사용 ▲전후 유럽 주둔 미군 일부 우크라이나군으로 대체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미국 등은 여전히 러시아 영토에 서방의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고 나토 가입과 관련해서도 일부 국가들이 반대하는 등 관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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