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ICT 전문가 개도국에 자문…NIPA, 모집설명회 성료
아시아·중남미 등 개도국 대상 ICT 분야 자문…최대 3년 활동
[서울=뉴시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산업계 퇴직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월드프렌즈코리아 NIPA 자문단’ 모집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NIP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국내 산업계 퇴직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월드프렌즈코리아 자문단’ 모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월드프렌즈코리아 자문단 사업은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경제적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 주도 ODA(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이다. 국내 퇴직전문가들이 파견국에서 정책, 기술,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자문 활동을 수행하며 협력국의 발전을 지원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5년 모집 일정 및 2024년 모집·선발 과정 ▲자문활동계획서 작성 요령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FAQ 안내 ▲자문단 사례 발표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태국에서 정보통신 분야 자문 활동을 수행한 이영식 자문단원과, 라오스 에너지 분야에서 활약한 문국준 자문단원이 사례 발표를 통해 현지에서의 자문 활동 경험과 도전, 성공적인 활동을 위한 팁 등을 공유하며 예비 지원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월드프렌즈코리아 자문단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선발된 자문단원은 1년 단위로 파견되며, 최대 3년까지 활동을 연장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10년 이상의 산업 경력 ▲건강 상태 및 언어 소양 ▲도덕적 품위 등을 갖춘 퇴직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자는 서류심사, 적합도 검사 및 신용조회, 신체검사, 면접, 협력국 파견 동의, 국내 교육 등 엄격한 선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발된 자문단원에게는 현지 주거비 및 생활비, 왕복 항공권, 해외여행자보험, 건강검진 비용 등 현지 활동에 필요한 필수 사항들을 지원한다. 선발 이후 이들은 협력국에서 현지 정부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자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박진홍 NIPA 글로벌협력팀장은 "이 프로그램은 국내 산업계 우수 퇴직전문가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여 개발도상국의 정책·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며 "2025년에도 연 2회 모집을 통해 20~30명의 자문단원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 교류와 경제 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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