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차 무뇨스 CEO, 임명 1시간 만에 SNS 첫마디는?

등록 2024.11.15 17:17:04수정 2024.11.15 20:48: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5일 첫 외국인 대표이사로 공식 임명

자신의 SNS에 "기쁘다"고 소감 밝혀

하이브리드차, EREV 최신 전기차 투자 강조

[서울=뉴시스] 장재훈 현대차 신임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호세 무뇨스 SNS) 2024.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재훈 현대차 신임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호세 무뇨스 SNS) 2024.1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의 뒤를 이어, 현대차의 첫 외국인 대표이사가 된 호세 무뇨스 사장이 이번 인사 직후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주행거리연장차(EREV)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15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으로부터 '현대차 대표이사로서 현대와 제네시스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차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품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며 "소비자 수요에 기반해 하이브리드차나 EREV 등 내연기관 기반 차량에도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과 전기 구동시스템을 모두 사용하는 차량을 말하며, EREV는 발전기가 내부에 장착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전기차를 말한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장재훈 부회장 주도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리고, 오는 2027년 EREV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또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두 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2021년 이후 미국에 158억 달러(약 22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앞으로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고, 기대 이상을 제공하고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최근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이 미국 대선 직후 미국 시장 점검에 나섰을 때도 동행했다. 무뇨스 사장은 정 회장, 장 부회장 등과 함께 앨라배마주에 있는 현대차 공장과, HMGMA 등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한편 무뇨스 사장은 스페인 출신으로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공학자다. 미국 시민권자로 2019년 현대차 합류 전에는 닛산과 토요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