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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애호 40대남, 종신보험 가입 많아"…빅데이터, 보험 진일보

등록 2024.11.17 14:00:00수정 2024.11.17 1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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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애호 40대남, 종신보험 가입 많아"…빅데이터, 보험 진일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사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개인화된 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기반 소비자특성 분석 솔루션'을 보험사에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빅데이터 솔루션은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데이터와 통신, 카드 등의 외부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해 생성한 약 2200만명, 20억건의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학습했다.

특히 해외 빅테크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상품추천 분석 방법을 벤치마킹해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솔루션이 통신, 카드정보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유사한 라이프스타일로 그룹화하고, 그들의 성향을 분석함으로써 잠재고객 발굴, 보험소비자 세분화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는 성별·연령이 동일하더라도 어디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지, 어디에 소비를 하는지 등에 따라 보험 상품 선택, 사고 유형 등이 다르게 나타났다.

예컨대 도서나 잡지 앱을 자주 사용하는 40대 남성은 상대적으로 종신보험 가입 성향이 두드러지고, 일단 가입한 보험을 오래 유지하는 특성을 보였다.

보험사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목표 고객을 효율적으로 찾고, 소비자에게는 적합한 보험상품 추천 등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창언 원장은 "이번 분석은 보험산업 빅데이터 활용의 시작"이라며 "보험개발원은 앞으로도 외부기관과 연계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보험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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