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t 이상 온실가스배출 7개 지역 중 6위 美텍사스 제외 6곳이 중국
도시로는 중 상하이가 2.56억t으로 최다 온실가스 배출
도쿄(2.5억t) 뉴욕(1.6억t) 휴스턴(1.5억t) 서울(1.42억5) 순
상하이는 노르웨이나 콜롬비아 국가 전체보다 더 많아
도쿄는 국가별 순위 40위권…뉴욕·휴스턴도 상위 50위권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메탄 총량 612억t…0.7% 증가
[바쿠(아제르바이잔)=AP/뉴시스]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15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열리고 있다. 10억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州) 또는 지방은 전 세계에서 모두 7곳이며, 이 중 미 텍사스주(6위)를 제외한 6곳은 모두 중국에 있다고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이 공동설립한 '기후 추적'(Climate Trace)이 15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열리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발표한 새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2024.11.15.
[바쿠(아제르바이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10억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州) 또는 지방은 전 세계에서 모두 7곳이며, 이 중 미 텍사스주(6위)를 제외한 6곳은 모두 중국에 있다고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이 공동설립한 '기후 추적'(Climate Trace)이 15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열리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발표한 새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또 기후 변화를 촉진하는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도시들은 대부분 아시아와 미국에 몰려 있었으며,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곳은 중국 상하이였다.
'기후 주적'이 인공지능(AI) 보완을 거쳐 위성 및 지상관측 데이터로 세계 9000개가 넘는 도시들을 포함하는 세계 각 지역들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를 정량화한 결과 지구의 총 이산화탄소 및 메탄 오염은 0.7% 증가, 612억t에 달했고, 수명이 짧지만 매우 강력한 메탄은 0.2% 증가했다.
많은 대도시들은 일부 국가보다도 훨씬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중국 상하이가 2억56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콜롬비아나 노르웨이의 국가 전체 배출량보다도 많다. 일본 도쿄가 2억5000만t으로 2위였는데, 이는 국가별 순위에서 상위 40위권에 속한다.
이어 미 뉴욕과 휴스턴이 1억6000만t과 1억5000만t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가별 순위 상위 50위권에 속하는 양이다. 한국 서울은 1억4200만t으로 도시 중 5위를 차지했다.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온난화 가스 배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나라들은 중국, 인도,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였으며, 베네수엘라와 일본, 독일, 영국, 미국은 반대로 온난화 가스 배출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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