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골프든 테니스든 대통령 스포츠 활동은 의미 가져…골프외교도 있어"
국회 운영위 예산안 심사 전체회의 출석
"골프 못하는데 라운딩 응하는 건 결례"
"대통령 골프, 여가 활동과는 다른 성격"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홍철호(가운데)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19. [email protected]
홍철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 심사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과 관련해 "골프외교도 있다고 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당선자)이 우리 대통령을 초청해서 같이 라운딩을 하자고 했을 때 골프를 못 하는데도 같이 라운딩에 응할 수 없는 거 아닌가"라며 "그것도 골프에서는 결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골프는 하루 이틀, 한두번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래서 미리 어떤 생각 속에서 대통령의 주말 골프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은 "어느 정부에서도 골프 문제가 이렇게 비난의 대상이 된다든지,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은 없다고 알고 있다"며 "이번 건은, 대통령의 골프는 일반인들의 어떤 여가 활동 차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골프 하고는 전혀 다른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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