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형폰 아이폰14 지원금 확대…최대 80만원까지 혜택
모델별 공시지원금 55만~70만원으로 상향 조정…月 9만원 요금제부터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프로모델 최대 80.5만원까지 혜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애플의 신작 아이폰14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이 아이폰1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구형 모델인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지원금을 최대 70만원으로 올렸다. 이 경우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이내)까지 받으면 최고가 요금제 기준 선택약정을 받는 것보다 혜택이 더 많다.
선택약정은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들에게 제공하는 25% 요금할인으로 대부분의 경우 최고가 요금제에서는 선택약정 혜택이 더 큰데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어떤 요금제에서도 선택약정보다 지원금이 유리한 구조가 됐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지원금을 최대 55만~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책정한 모델은 프로 맥스로 기존 5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최대 공시지원금을 15만원 인상했다.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대한 최대 공시지원금은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 대해서는 각각 45만원에서 55만원으로 10만원씩 올렸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월 9만원 요금제부터 받을 수 있다.
KT가 지원금을 올렸지만 모든 경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보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어 실구매가를 따져보면 KT가 더 저렴할 수 있다.
KT의 아이폰14 시리즈 판매가는 128GB 용량 기준 일반 모델 91만3000원, 플러스 101만20000원, 프로 121만원, 프로맥스 141만9000원이다. SK텔레콤의 경우 114만2900원, 124만1900원, 143만9900원, 164만89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124만3000원, 134만2000원, 154만원, 174만9000원이다.
각 모델별로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일반·플러스 63만2500원, 프로 69만원, 프로맥스 80만5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실구매가를 따져보면 각각 28만500원, 37만9500원, 52만원, 61만4000원이 된다.
특히 이 중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최고가 요금제에서도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을 받는 게 유리하다. 선택약정은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들에게 요금의 25%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최고가 요금제인 월 13만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총 78만원의 할인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경우 최고가 요금제에서는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 혜택이 더 큰데 이번에는 KT가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으로 올려 지원금이 더 유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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