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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가고시마 '한일 고구마의 고향' 뭉쳤다

등록 2024.11.21 16: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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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NPO 고구마월드센터, 고구마 산업발전 협약

[해남=뉴시스]일본 가고시마 방문 업무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일본 가고시마 방문 업무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의 고구마 고향이 뭉쳤다.

전남 해남군은 21일 일본 가고시마 NPO고구마월드센터 및 동아시아 고구마 친선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구마 산업발전에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가고시마현 NPO고구마월드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NPO고구마월드센터 이사장 겸 동아시아 고구마 친선협회 고우하라 시게키 회장, 해남군의회 이성옥 의장과 민찬혁 군의원, 양 기관의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구마 산업발전을 위한 민간교류와 정보 교류에 적극 지원·협력하기로 하고 우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고구마 재배와 가공 판매를 비롯해 고구마 산업의 관광문화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 등을 통해 고구마를 활용한 융복합산업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품질 차별화와 다양한 가공 성공사례를 반영해 고구마 융복합산업 활성화로 해남고구마가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우하라 이사장은 “해남고구마는 지난 10여년동안 눈부시게 성장해 많은 발전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디저트와 같은 가공분야, 특히 냉동 가공이 이제 막 첫 발을 뗀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기회가 된다면 기계설비 등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조언해 해남고구마 가공산업 발전을 돕고 싶다”고 화답했다.

일본 규슈 남부에 위치한 가고시마현은 고구마의 고향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의 대표적인 고구마 주산지이다.

특히 고구마 술을 비롯한 100여종의 고구마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체험과 관광을 포함한 6차산업으로까지 연계해 고구마 산업을 성공적으로 융·복합화하고 있어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리적표시 제42호 ‘해남고구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구마로, 해남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 사례 등 고구마 가공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해남고구마의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명현관 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1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고구마 생산 및 가공 관련 선진 기술을 시찰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고구마 주산지인 가고시마현을 방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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