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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동생 "외계인 취급 받아"…LG 최초 女CEO

등록 2024.11.24 10:29:41수정 2024.11.24 1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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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순

윤여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가 성공 비결을 밝힌다. 배우 윤여정 동생이자, LG그룹 최초 여성 CEO 출신이다.

윤 전 대표는 24일 오후 10시50분 방송하는 TV 조선 '거인의 어깨 - 인생을 빌려드립니다'에 출연한다. 1995년 LG인화원 부장으로 입사해 상무, 전무를 거쳐 아트센터 대표까지 올랐다. 여성 리더가 드물던 시절, 유리 천장을 부수고 큰 발자취를 남겼다. 코칭 전문가로서 대기업 리더를 이끌며 제2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회사에 "사직서를 품고 다녔다"고 털어놓는다. 당시 여성 부장이 많지 않아 "외계인 취급을 받았다"고 회상한다. 조직에 적응하지 못해 성과 압박에 시달렸고, 동료 앞에서 공격까지 당한다. 하지만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그를 그룹 최초 여성 임원으로 발탁하는데,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난 힘을 무엇일까.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한 남성 임원에게 "여자가 아침부터 웬 목청이 그렇게 크고 높아!"라며 모욕 당한다. 이러한 견제 속 여성 리더로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터득한다.

한때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한 적 있다고 고백한다. 초등학생 딸이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집에서 쿠키를 구워줬으면 좋겠어"라고 해 갈등에 빠졌지만, 어머니의 교육 철학과 방식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윤 전 대표와 한국 최초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윤여정 자매를 키운 어머니의 교육법도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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