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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타임캡슐' 이재난고, 국가보물 승격 국회 토론회

등록 2024.11.27 17:46:44수정 2024.11.27 2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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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선시대 타임캡슐'이라 불리는 '이재난고'에 대한 국가보물 승격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토론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선시대 타임캡슐'이라 불리는 '이재난고'에 대한 국가보물 승격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토론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조선 실학의 대가 황윤석 선생의 '이재난고(頤齋亂藁)'의 국가보물 승격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회 이성윤 의원, 윤준병 의원, 안호영 의원, 전북대이재연구소가 주최한 '이재난고 보물 승격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조선시대 타임캡슐, 이재난고 보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성균관대 안대회 교수의 기조강연부터 시작됐다.

이어 부산대 김승룡 교수, 한국문헌문화연구소 박철상 소장, 경희대 구만옥 교수 등 연구자들이 조선문화콘텐츠와 서지학·과학사료로서의 가치와 위상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전북대이재연구소 한문종 소장이 좌장을 맡아 전북대 박정민 교수와 실학박물관 정성희 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참석자들과 '이재난고' 보물 승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재난고'는 고창 출신의 조선후기 실학자 이재 황윤석이 평생에 걸쳐 집요하게 작성한 방대한 일기이자 연구노트다.

고창군은 이재 황윤석과 '이재난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지난해 11월 국립중앙과학관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했으며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 승격을 추진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재난고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대해 기록된 조선시대 백과사전이자 당시 생활사를 알 수 있는 타임캡슐이라 할 정도의 귀중한 자료"라며 "'이재난고'를 보물로 승격시키고 그 가치 확립과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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