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 전남 한복문화 창작소 문 열어
생산·전시·판매·체험 등 융합공간, 전통문화 세계화 기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한복문화 창작소가 보성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서형빈 보성부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한복문화 창작소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선 전통한복과 현대적 해석이 결합된 다양한 한복 디자인 작품 전시와 한복패션쇼가 진행됐다. 전남 지역 한복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미래 지향적인 한복 산업을 선도할 창작소의 비전도 제시됐다.
도는 앞서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에 다섯번째 조성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복의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해 지역 중심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한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매년 평가를 통해 3년간 10억원이 지원되며, 1차년도인 올해 시설을 구축하고 한복문화주간 연계 행사, 초중고 한복문화교육 등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한복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협력해 한복을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한복을 포함한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남 한복문화 창작소가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 더 많은 이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작소를 중심으로 한복이 전남의 문화적 자산으로 더욱 빛을 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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