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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오후 3시 긴급회견…한덕수·한동훈 담화에 입장 밝힐 듯

등록 2024.12.08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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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표결 불참에 따른 의결정족수(200명) 미달,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폐기된 것에 대한 사과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표결 불참에 따른 의결정족수(200명) 미달,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폐기된 것에 대한 사과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긴급 회견에 나선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공동 담화에서 국정 안정 방안을 제시한 것에 대한 국회의장의 입장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실은 우 의장이 8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긴급회견을 한다고 공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공동 발표한 담화문에 대한 국회의장의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와 한 대표는 공동 대국민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며 윤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해 국민과 국제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민생과 국격을 회복시키겠다"며 "당내에 논의를 거쳐서 그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해 민생과 국정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며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국제 사회에서 우려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군 통수권도 행사할 수 없는 총리가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는 것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한 대표 역시 원외 당 대표로서 국정운영을 주도할 권한이 없다며 "위헌·위법적 국정농단"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한동훈·한덕수, 검찰 합작 2차 내란"이라며 "더 강하게 탄핵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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