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민주당 현수막' 잇단 훼손…80대 용의자 검거조사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속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게시한 현수막이 잇달아 훼손,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설치돼 있는 민주당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피의자에 대한 동선을 추적했고, 재물손괴 혐의로 A(8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어 지난 11일 오전 11시, 오후 9시께 부산진구 2곳에 설치된 민주당의 현수막이 훼손돼 관할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동래구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 인근에서 민주당의 설치한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현수막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찢어져 있는 등 훼손된 상태로 신고가 접수됐다"며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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