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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리벨리온과 'K-AI' 생태계 구축 MOU

등록 2024.12.20 1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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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 (오른쪽)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 (사진=이노뎁)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 (오른쪽)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 (사진=이노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노뎁은 리벨리온과 지능형 선별관제 NPU(신경망처리장치)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AI(인공지능) 지능형 선별관제에 특화된 국산 NPU 기술의 공동 개발에 도전한다.

이번 협약은 제품을 넘어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는 AI 분석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4월 한국IDC는 오는 2027년 물리보안을 포함한 국내 AI 분석 시장 규모가 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AI 시장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경우 이미 팔란티어 테크놀러지, 템퍼스AI 등이 올해 20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솔루션 사업자 등이 주목 받고 있다.

다만 AI 시장의 온기가 솔루션 시장까지 확대되기 위해 풀어야 하는 난제도 만만치 않다.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의 구축과 서버 증설, 전력망 구성,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한 대용량 처리 장치의 설치가 수반돼야 한다.

이노뎁 측은 이번 협약으로 설계부터 최종 설치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구성된 '토털패키지'를 구성, 해외 사업자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글로벌 물리 보안 시장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높은 해외 의존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과 서비스 품질 저하도 예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이노뎁은 리벨리온이 개발한 맞춤형 NPU 등을 활용해 훨씬 저렴하면서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고객사에게 제안할 수 있게 된다"면서 "최근 논란이 된 중국산 CCTV사태에서 알 수 있듯, 국내 기술로 대규모 AI 인프라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대체하는 것은 'AI주권'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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