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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남4구역 파격 제안…"가구당 2.5억 이익 보장·100% 한강 조망"

등록 2024.12.23 15:24:56수정 2024.12.23 1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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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조합에 2900억원 이익 보장

한강조망 가능 세대 1652가구로 극대화

삼성물산 한남4구역 제안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물산 한남4구역 제안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서울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에 가구당 2억5000만원의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23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 공사비를 비롯한 금융비 등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분양수입 1583억원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 우위 등 전체 약 2900억원, 조합원 가구당 2억5000만원에 달하는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체 2360가구의 70%인 1652가구를 한강뷰로 제안해 조합원 1166명 모든 가구가 한강조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한남4 재개발에 총 1만9707평의 일반분양 면적을 제안해 경쟁사인 현대건설 대비 795평 더 늘리면서, 발코니 확장 옵션판매 금액 전체를 조합이 가져가도록 했다. 

또한 일반 분양가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솔루션'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1583억원의 추가 분양수입을 보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은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최대 314억원까지 자체 부담하고, 공사비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또 총 공사비에 랜드마크 단지의 필수적인 내진특등급 설계와 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을 비롯해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비용, 커뮤니티·상가 설비 시설 등 조합이 요구하는 필수 공사 항목 포함한 약 650억원의 비용을 반영했다.

한편, 서울 강북권 알짜 재개발 중 하나인 한남4구역 재개발을 두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시공능력 평가 1위인 삼성물산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인 현대건설이 사업비만 1조6000억원에 달하는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두고 맞붙으면서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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