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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비트나인, 신사업 따른 실적 성장 기대"

등록 2024.12.24 07: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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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24일 비트나인에 대해 신사업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13년 설립된 비트나인은 국내 유일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관계형 DB와 그래프 DB를 혼합한 형태의 멀티 모델 DB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보유 중이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트나인의 핵심기술인 그래프 DB는 개체들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해 개체들 간 상호 관계를 유의미하게 표시해준다는 장점이 있으며 관계형 DB 대비 빠른 연산 속도와 높은 활용도를 지닌다"고 말했다.

비트나인은 지난달 28일 최대주주 변경 사항을 공시하며 디렉터스컴퍼니로 인수가 확정됐다. 디렉터스컴퍼니는 자회사 '디렉터스테크'를 통해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고품질 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광고 시장향 진출을 진행 중이다. 또 광고의 촬영 없이도 다양한 광고 영상을 빠르게 제작 가능한 생성형 AI 영상제작 기술을 보유한 '스카이웍스' 지분도 100% 인수하며 관련 기술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비트나인은 디렉터스컴퍼니향 인수가 확정되면서 AgensGraph를 통한 대량의 데이터 시각화·분석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트나인은 기존에도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법인·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며 디렉터스테크와 스카이웍스 또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사업 진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트나인은 지난 18일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Worldwide)'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또 내년 1월3일 예정된 주주총회소집결의 관련 공시에서 신규 사업 목적으로 ‘AI 광고 제작’을 추가했다. 데이터 분석 필요성이 높은 광고 산업 내에 비트나인의 기술력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장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향후 신사업 진출 속도에 따라 실적 변동성 존재하지만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를 통한 수익화 구조가 본격화된다면 중장기적 실적 성장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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