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눈길·빙판길 사고 속출…6명 부상
9~10일 오전 10시까지 19건 발생
[제주=뉴시스]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난 9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인근 도로 옆 신호등이 바람에 꺾여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2025.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미끄러짐 사고 등이 속출했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1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8시20분 제주시 월평동, 오전 8시30분 제주시 연동, 오전 8시43분 제주시 일도이동에서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또 오전 8시24분 제주시 오라이동, 오전 8시43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전날 오후 9시11분 서귀포시 남원읍, 오후 9시12분 제주시 오라삼동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부상자가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남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오전 10시 기준 산지에는 시간당 2~3㎝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선 시간당 0.5㎝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기상청은 내일(11일) 낮까지 산지에는 눈이 내리다 잠시 그치겠고, 12일 이른 새벽부터 다시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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