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
정관장, 메가 31득점에도 흥국생명에 역전패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흥국생명 선수들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1760010_web.jpg?rnd=20250130161007)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흥국생명 선수들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홈팬들 앞에서 14연승을 달성하겠다는 정관장의 목표가 선두 흥국생명에 가로막혔다.
흥국생명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6-28 15-25 25-15 15-9) 역전승을 거뒀다.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흥국생명은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을 눌렀다. 시즌 초반 팀의 연승을 막았던 정관장에 설욕도 성공했다.
승점 2를 더한 흥국생명은 19승 5패(승점 55)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4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에도 올랐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이번 시즌 개인 통산 최다 득점 2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18점)과 정윤주(17점),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냈다.
정관장의 연승 기록은 13경기에서 끝나고 말았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정관장은 17승 7패(승점 47)로 2위 현대건설(승점 50)과의 격차를 3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31득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공격 1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8점, 정호영도 16득점을 냈으나, 팀 범실 31개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메가(왼쪽)와 부키리치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1760008_web.jpg?rnd=20250130160659)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메가(왼쪽)와 부키리치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
강한 공격력도 쏟아지는 범실을 이길 순 없었다. 정관장은 1세트에만 범실로 8점을 내주고 말았다.
1세트 초반 10-5로 점수를 벌린 흥국생명은 피치의 이동 공격이 성공률 100%를 그리며 격차를 유지했다.
15-20으로 밀리던 정관장은 정호영의 오픈에 이어 메가의 블로킹, 부키리치의 퀵오픈 등 맹공을 펼치며 1점 차로 다가섰다.
역전 위기에 빛난 선수는 에이스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퀵오픈에 이어 상대 메가의 오픈 공격까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흥국생명에 1세트를 승리로 선물했다.
2세트 내내 근소하게 앞서던 정관장은 메가의 공격이 마테이코, 정윤주, 피치에게 블로킹으로 막히며 17-18 역전을 허용했다.
흥국생명 이고은의 서브가 네트에 막히며 듀스까지 간 2세트는 메가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마테이코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정관장이 28-26으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과 마테이코(왼쪽)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1760009_web.jpg?rnd=20250130160720)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과 마테이코(왼쪽)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
3세트에 들어선 정관장은 세트 초반부터 메가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는 등 분위기를 가져오며 12-6 더블스코어를 잡았다.
3세트 팀 공격성공률 64%를 기록하며 21-11 큰 격차를 벌린 정관장은 표승주의 연속 퀵오픈에 이어 정호영이 상대 김다은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25-15로 3세트를 잡았다.
역전을 허용한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부터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4-7 더블스코어를 벌렸다.
11-20까지 밀린 정관장은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5세트를 대비했고, 흥국생명은 25-15로 4세트를 승리했다.
5세트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10-4로 앞선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메가의 공격에 튀어 오른 리시브가 상대 코트에 그대로 떨어지며 5세트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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