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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김민아 꺾고 LPBA 6연속 우승…통산 13승 달성

등록 2025.01.30 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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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 4-2 승리

시즌 6연승으로 통산 13승…남녀 통합 최다

6시즌 만에 상금 5억8000만원…6억원 눈앞

[서울=뉴시스] 김가영이 29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김민아와 결승전서 우승 득점을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LPBA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가영이 29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김민아와 결승전서 우승 득점을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LPBA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6연속 우승이다.

김가영은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6-11 11-9 11-8 8-11 11-7 11-7)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시즌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한 지 52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동시에 지난해 8월 열린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 프로당구 남녀 통합 최다 우승 횟수를 13회로 늘렸다.

아울러 김가영은 이번 우승을 통해 36연승 고지에도 올랐다.



우승 상금도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5억 8180만원을 쌓았다. 남자부 PBA까지 합쳐도 랭킹 5위안에 드는 금액이다.

반면 김민아는 올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시즌 첫 결승전에 진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김가영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시스] 김가영이 29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김민아와 결승전서 우승 득점을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LPBA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가영이 29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김민아와 결승전서 우승 득점을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LPBA 제공) 2025.01.30.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두 선수는 4세트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첫 세트에선 7-6으로 앞선 김민아가 4이닝째 2점, 5이닝째 1점을 올려 10-6 세트포인트에 도달, 7이닝째 까다로운 대회전을 득점으로 연결해 11-6(7이닝)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김가영도 곧바로 뒤쫓았다. 김가영은 6-5로 근소하게 앞서던 2세트 8이닝부터 1-2-1-1 연속 득점으로 김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11-9(11이닝)로 승리,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두 사람은 3세트와 4세트를 나눠 가지며 세트스코어 2-2를 이뤘으나, 이후 김가영은 5세트서 분위기를 가져온 뒤 줄곧 김민아에게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5세트 4, 5이닝에 터진 장타 두 방(4, 5득점)으로 10이닝 만에 11-7로 가져온 김가영은 6세트 3이닝까지 6-7로 뒤지다 이후 공타에 그친 김민아의 실수를 틈타 2-1-2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11-7(6이닝)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 직후 김가영은 "우승 할수록 부담의 무게도 늘어나고 있다. 트로피에 짓눌리는 기분이 든다"면서 "그 무게에 깔려 포기하지 않고, 허우적대지 않는 것이 앞으로 나의 숙제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담을 내려놓고 월드챔피언십(왕중왕전)을 준비하는 게 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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