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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니었다"…경주 놀이공원서 '리얼돌'과 데이트 목격담

등록 2025.01.31 08:49:26수정 2025.02.01 0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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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북 경주시의 한 놀이공원에서 리얼돌과 데이트를 즐긴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북 경주시의 한 놀이공원에서 리얼돌과 데이트를 즐긴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경북 경주시의 한 놀이공원에서 리얼돌과 데이트를 즐긴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네이버 지도의 경주월드 리뷰에는 A씨의 방문 후기글이 올라왔다.



A씨는 "렘(인형)과 경주월드 데이트 좋았다"며 "겨울이라 모든 기구를 탈 순 없었지만 크라겐, 매직바이크, 에어벌룬, 범버카 등에 모두 태울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동심이 살아 있는 경주월드다"라고 적었다.

이어 "모두 자신의 소중한 사람, 인형, 연인과 함께하시길"이라며 "날 따뜻할 때 또 방문해야겠다. 왕복 교통비 30만원이 아깝지 않았다. 최고"라고 덧붙였다.

A씨가 올린 사진과 영상에는 하늘색 머리에 짧은 단발머리를 한 리얼돌이 실제 사람처럼 옷을 입고 안전장치를 착용한 채 회전하는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온라인에는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리얼돌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공유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는 한 남성이 부산역 기차 플랫폼에서 리얼돌을 휠체어에 태우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추운 날씨에 다리를 드러내 '와, 너무 춥겠다'고 생각했다"며 "인형을 순간 사람이라고 착각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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