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난해 전남 화재 절반 '부주의'…사망자 66% 주거시설서

등록 2025.01.31 15:06: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화재 출동 1만1902건 중 진압 사례 2554건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6건은 부주의에 기인했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주거시설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화재 출동건수는 1만1902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32차례 출동한 셈이다. 오인 신고나 도착 전 진화된 사례 등을 포함한 수치로, 119에 의해 실제 진화된 사례는 2554건에 이른다.



이로 인해 15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으며, 268억1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66%는 주거시설에서 화마로 목숨을 잃었다.

화재 건수는 전년(2608건)보다 2.1%(54건) 줄었고, 인명 피해는 91명으로 같지만 사망자가 18명에서 15명으로 16.7% 감소했다. 재산 피해도 20.8%(70억5300만 원)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 발생한 화재가 459건으로 18%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자동차 323건(12.6%), 공장 등 산업시설 263건(10.3%), 임야 212건(8.3%), 판매·업무시설(85건), 선박·항공기(21건) 등의 순이었고, 쓰레기 등 기타 사례도 850건에 달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382건으로 54.1%, 전기가 584건으로 22.9%, 기계가 296건으로 11.6%를 차지했다. 이어 화학(43건), 자연(39건), 방화(32건), 교통사고(28건) 등 기타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오승훈 본부장은 "통계자료는 소방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 설정을 위한 지표가 되는 만큼 화재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화재 예방, 대응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