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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개발한 국화 '백강', 日 수출 12만弗…"수출 안정화"

등록 2025.03.13 17:37:11수정 2025.03.13 18: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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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 재배면적 5.4배 증가…작년 日 수출 12만불

농진청장 "고품질 국화 생산 시스템 전국 보급 확대"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우리 국화 품종 '백강'이 스마트 재배 기술을 활용해 수출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이날 부산에 위치한 백강 재배농가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농진청 제공) 2025.03.13.  *재판매 및 DB 금지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우리 국화 품종 '백강'이 스마트 재배 기술을 활용해 수출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이날 부산에 위치한 백강 재배농가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농진청 제공) 2025.03.13.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우리 국화 품종 '백강'이 스마트 재배 기술을 활용해 수출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이 2015년 개발한 백강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흰녹병 저항성 국화 품종이다. 꽃 색이 깨끗하고 꽃잎이 잘 빠지지 않는 데다, 자른 꽃(절화)의 수명이 3~4주로 길어 수출용으로 적합하다.



겨울철 재배 온도가 18도로 기존 품종보다 2도 낮고, 병 방제 비용도 덜 든다는 강점이 있다.

농진청과 부산농업기술센터는 작년부터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백강의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수출 시범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농진청은 부산 시범단지에 재배와 수확 후 관리기술을 보급하고, 부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비료와 물 공급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부산의 백강 재배 농가는 2021년 1.1㏊에서 현재 5.9㏊로 5.4배 늘었다. 지난해 부산에서 일본에 수출한 규모만 19만740송이로 12만 달러다. 백강이 내수와 수출 모두 경쟁력을 갖추면서 전국 재배면적은 18.3㏊까지 증가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날 부산에 위치한 백강 재배 농가를 찾아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의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민간기술을 연계하는 등 기술보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권 청장은 "국산 국화 품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종 개발뿐 아니라, 재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농업 기술과 체계적인 수출 전략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며 "고품질 국화 생산 시스템 보급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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