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옛 상봉터미널 일대 재개발, 주상복합·문화시설 입주
2029년 5월 준공 목표
![[서울=뉴시스]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 현대적 복합단지로. 2025.03.13.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923_web.jpg?rnd=20250313162918)
[서울=뉴시스]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 현대적 복합단지로. 2025.03.13.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옛 상봉터미널 일대가 본격적으로 재개발된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5년 서울시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이후 본격화됐다.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올해 착공했다.
대상 부지는 상봉터미널 인근 상봉2동 83-1번지 일대(총면적 2만8526.6㎡)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8층 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 5개동이 들어선다. 999세대 공동주택과 308실 규모 오피스텔, 업무시설,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2023년 상봉터미널 폐업 허가 이후 당초 기부채납 시설로 계획됐던 여객자동차터미널과 공공청사는 문화 시설로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자는 1569㎡(약 480평) 규모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 건물을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전시 공간, 컨퍼런스홀 등을 갖춘 종합 문화시설로 2027년 착공, 202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상봉터미널 일대는 과거 서울 동부권 주요 교통 요지이자 강원·경상도로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1985년 개장 이후 약 40년간 동북권역 교통 중심지였다.
현재도 7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KTX가 연결되는 주요 환승지다. 향후 GTX-B 노선 개통 시 5개 철도 노선을 갖춘 초광역 교통 중심지가 될 전망이라고 구는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봉9구역 재개발을 통해 현대적인 복합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시설을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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