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단, "이스라엘이 가자서 성적 및 생식적 폭력 휘둘러"
유엔 인권이사회 구성 조사단, "여성과 아이들 집중 타겟"
이스라엘, "이차적 소문만 듣고 나열" 비판
![[무와시=AP/뉴시스] 지난달 24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피난 온 팔레스타인 여성이 가자지구 남부 무와시 난민촌에서 빵을 굽고 있다. 2025.02.25.](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00133477_web.jpg?rnd=20250225091726)
[무와시=AP/뉴시스] 지난달 24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피난 온 팔레스타인 여성이 가자지구 남부 무와시 난민촌에서 빵을 굽고 있다. 2025.02.25.
제네바 유엔 지부에 파견된 이스라엘 대표단은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유엔의 인권이사회가 구성한 '피점령 팔레스타인 영토 조사위원회'가 "단일 소스의 미확인, 그것도 이차적 소문을 듣고" 이런 지적을 한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인권이사회가 이전부터 편향적인 견해를 펼쳐왔다며 협력을 거부해왔다.
조사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가자의 광범위한 파괴, 민간인 지역에 대한 과중한 폭발물 사용 그리고 병원과 의료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가차없는 공격을 지적했다. 이것들이 "여성과 아이들만 비균형적으로 타겟 삼는 폭력"으로 연결되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나아가 이스라엘 보안대들이 억류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간하고 성적인 폭력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수감 및 억류자들을 조직적으로 괴롭혔다는 지적을 부인하면서 위반 행위가 있으면 대응 조치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15개월 간의 전쟁에서 민간인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하마스 조직원들이 거주 지역에서 활동해 민간인 사망자와 파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조사위원회는 나비 필레이 전임 유엔인권기구 수장이 이끌었다. 보고서 내용은 국제형사재판소나 전쟁범죄 기소 기관들이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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