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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탄핵 반대' 집회…"한덕수처럼 尹도 복귀할 것"

등록 2025.03.22 14: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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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월요일에 한덕수 복귀할 것"

"김성훈처럼 법 지키면 다 고개 숙여"

경찰, 도심에 기동대 63개 부대 배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전날 구속을 면하자, 22일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복귀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3·22 광화문국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면세점 앞 5개 차로를 점거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또 '탄핵 각하'라고 쓴 팻말을 들고 "탄핵 기각" "민주당 반국가세력 해체하라"고 외쳤다.

경기 수원시에서 왔다는 30대 전도사 노진아씨는 "월요일이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때까지 열심히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노씨는 전날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언급했다. 그는 "김성훈 차장처럼 자신의 위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며 법을 지킨다면 어떤 권력도, 어떤 무력도 다 고개 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학생 진우찬(20)씨는 비상계엄이 정당하다고 했다. 진씨는 "중국, 북한과 하이브리드전쟁을 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29번 줄탄핵에 이어 예산삭감으로 국정운영을 방해했다"며 "윤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22. 20hwan@newsis.com

같은 시각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구해주세요' '문형배 정계선 이미선 정정미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쥔 채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은 두 손을 하늘 위로 뻗고 기도했다. 눈물을 흘리거나 "아멘"이라고 소리치는 이도 있었다.

경찰은 주말 도심 집회에 대비해 기동대 63개 부대를 동원했다.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53개 부대(3400여 명), 영등포구 여의도와 용산구 등에 10대 부대(650여 명)를 배치했다.

한편, 촛불행동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각각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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