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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리는 마음으로"…강화군 사전투표소 유권자 발길 이어져

등록 2025.03.28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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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4·2 강화군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주민자치센터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3.28.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4·2 강화군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주민자치센터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3.28.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오는 4월2일 인천 강화군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인천 강화읍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출근길에 잠시 들른 직장인부터 군인, 부지런히 집을 나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투표소를 찾으며 지역 정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투표소를 찾은 한 70대 할머니는 풍물시장에서 장사를 나서기 전 투표를 마쳤다. 유모 씨는 "지금 나라가 너무 어려워요.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강화군이 최근 겪고 있는 대남방송 피해와 시국 불안 등을 언급하며, 지역과 국가의 안정을 바라는 마음을 투표로 표현했다.

투표를 마친 주부 김모(60대·여)씨는 "요즘 강화군은 대남방송도 그렇고, 분위기가 좀 뒤숭숭하다"며 "그래도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똘똘 뭉쳐서 제대로 된 사람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침 일찍 나왔다"고 전했다.



또 20대 여성 유권자는 "강화가 접경지역이다 보니 최근 뉴스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제 한 표로 지역 안정을 조금이라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4·2 강화군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주민자치센터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군장병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5.03.28.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4·2 강화군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주민자치센터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군장병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5.03.28. dy0121@newsis.com


이번 4·2 재보궐선거는 인천시의원(강화군)과 강화군의원(가선거구) 자리를 새로 선출하기 위해 치러진다.

시의원 보궐선거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강화군수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힘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이 시의원직을 사퇴하면서 확정됐다. 군의원 보궐선거는 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현식(39) 전 강화군의원이 군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인천시의원 선거에는 국민의힘 윤재상(66) 후보와 오 후보가 출마해 30대 대 60대, 젊음과 패기의 대 관록과 경험이라는 세대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강화군의원(가선거구) 선거에는 국민의힘 허유리(35)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차성훈(33)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구본호(55) 후보와 박을양(59) 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청년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차 후보는 역대 강화군 최연소 후보이다. 허 후보는 강화군 최초의 여성 군의원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강화군 내 총 13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불법 촬영 장비 설치 여부를 비롯한 시설물 점검을 마쳤다. 투표는 관내·관외 유권자 동선을 구분해 진행되며, 모든 투표 과정에는 정당 및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참여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재·보궐선거일 당일인 내달 2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과 생년월일이 기재된 신분증을 지참하면 강화군 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든 참여할 수 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월2일 보궐선거 당일은 공휴일이 아닌 만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사전투표 기간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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