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심판 선고 욱해서 "산에 불 지를 수도" 우려…종로구 긴장
탄핵 선고 전후 시위대 산림 방화 대비
북한산, 인왕산, 북안산 중점관리대상
산불특별대책본부 운영…인력·순찰 강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3년 4월2일 오전 11시 54분쯤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04.0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4/02/NISI20230402_0019842179_web.jpg?rnd=2023040213491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3년 4월2일 오전 11시 54분쯤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04.02. jhope@newsis.com
구는 최근 건조한 대기 및 강풍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산불과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 전후로 시위대 산림 방화에 대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동시다발적 대형산불로 인해 서울 지역 산불 발생 시 진화헬기 지원이 어렵고, 탄핵 선고 전후로 격화된 시위대의 산림 방화 우려로 산불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종로구 내 임야 면적은 총 956㏊이며, 중점관리대상은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이다. 최근 5년간 인왕산, 북한산에서 산불 2건이 발생했으며, 피해면적은 6.01㏊였다.
구는 지난 29일 총 51명으로 구성된 산불 특별대책본부를 꾸려 산불발생 신고 접수 및 상황전파, 상황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부서 및 유관기관에 ▲소속공무원 4분의1 이상 비상근무조 편성 및 배치 대기 ▲산불예방 홍보 전광판 노출 확대, 종로사랑 소식지 게재 ▲시위대 산림 방화 대비 CCTV 감시 강화 ▲탄핵 선고 전후로 북악산, 인왕산 등 등산로·산책로 순찰 강화 ▲북한산국립공원 내 산불 감시 철저 등을 요청했다.
산불 행동요령 청사 내 전광판 및 SNS 게재, 인왕산, 북악산 등 주요 지역 산불조심 캠페인 실시한다. 비상근무조를 확대 재편성했고, 산불 예찰 인원을 기존 2개조 10명에서 6개조 22명으로, 근무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 확대했다.
또 산불 발생 시 초동대처를 위한 근무조별 운전자를 필수 배치시켰다. 인접 자치구(은평, 성북, 중구, 서대문)에 물자, 인력 등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압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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