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 직원들,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재능 기부
김예지 의원 저서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서울=뉴시스] 오디오북 녹음. 2025.04.01. (사진=120다산콜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01805841_web.jpg?rnd=20250331174003)
[서울=뉴시스] 오디오북 녹음. 2025.04.01. (사진=120다산콜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사장 이이재) 직원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제작해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 내 창의경영동아리가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라는 책을 직접 낭독하고 녹음해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쓴 이 책은 일반 시민이 어떻게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고찰하며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비유는 좁은 틀 안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재단은 소개했다.
120 상담사 10명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했다. 상담사 23명이 지원했고 이 중 10명이 선발됐다.
선발 평가 기준은 발성(20점), 발음(30점), 끊어 읽기(30점), 억양(20점) 등이었다. 합산 70점 이상을 획득한 이들 중 10명이 낭독 봉사자로 선발됐다.
제작 기간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였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이 녹음 장비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낭독 봉사자들은 총 248쪽 약 220여분 분량 오디오북을 완성했다.
녹음된 오디오북은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전문가 품질 평가를 완료해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오디오북은 이달부터 ARS와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재단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 기부와 지자체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선한 사회적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며 "소외 계층에 온기를 나누는 약자 동행 기관으로서의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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