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백승호, 3부 생활 끝 임박…챔피언십 승격 보인다
EFL 트로피 결승전에도 진출
이명재와 함께 더블 가능성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 (사진=버밍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28/NISI20240828_0001638669_web.jpg?rnd=20240828081650)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 (사진=버밍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다음 시즌부터는 챔피언십(2부 리그)을 누릴 전망이다.
버밍엄은 2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브리스톨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4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27승8무3패(승점 89)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렉섬(승점 78)보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그1은 46라운드 체제로 진행되는데, 영국 '버밍엄 메일' 등은 버밍엄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4월 중에 자력 우승이 가능할 거로 예상했다.
매체는 "2위 렉섬과 3위 위컴(승점 75)이 모두 승리해도, 버밍엄이 (잔여 일정에서) 반슬리, 피터버러, 크롤리를 잡으면 오는 21일 버턴전 경기에서 승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경쟁팀인 렉섬과 위컴이 패배하면 그 전에 2부 리그행도 가능해진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백승호는 지난해 1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K리그 대표 구단인 전북에서 뛰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국가대표가 유럽이지만 3부 리그로 가는 것에 의문이 따랐다.
더욱이 백승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으로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 등 유럽 상위 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어 물음표는 더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백승호는 승격을 노리는 버밍엄의 구단 비전에 매력을 느꼈고,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승격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날 브리스톨전에도 후반 11분 마크 레너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축구 대표팀 백승호가 지난해 11월17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요르단으로 출국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2024.11.1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17/NISI20241117_0020598946_web.jpg?rnd=20241117212643)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축구 대표팀 백승호가 지난해 11월17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요르단으로 출국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2024.11.17. 20hwan@newsis.com
백승호는 지난 3월 A매치 당시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오만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1-1 무)에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을 당해 전반 38분 만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교체됐다.
다행히 햄스트링을 다친 백승호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다. 오만전 이후 소집해제됐던 백승호는 회복에 집중했고,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슈루즈베리전(4-1 승)에는 결장했다.
빠르게 회복한 그는 브리스톨전을 통해 정규시간 34분을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백승호가 오는 5일 예정된 반슬리전에도 출격해 팀의 승리에 기여한다면, 목표했던 승격 확률은 더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버밍엄 시티의 이명재. (사진=버밍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01762291_web.jpg?rnd=20250204105810)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버밍엄 시티의 이명재. (사진=버밍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버밍엄에는 한국 대표팀 동료이자 측면 수비수인 이명재도 뛰고 있다.
이명재는 지난 2월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백승호처럼 유럽 도전을 위해 3부 리그로 향했다.
다만 주전으로 뛰는 백승호와 달리 이명재는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이적과 동시에 경력에 트로피 2개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버밍엄은 리그 우승뿐 아니라 2024~20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정상도 노린다. 오는 13일 예정된 피터버러전에서 승리한다면 더블(2관왕)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백승호 인스타그램. 2024.01.30. (사진=백승호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30/NISI20240130_0001469986_web.jpg?rnd=20240130102000)
[서울=뉴시스]백승호 인스타그램. 2024.01.30. (사진=백승호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FL 트로피는 리그1, 리그2(4부 리그) 등이 출전하는 하부리그 컵 대회다.
백승호가 승격을 넘어 2관왕까지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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