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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고속도로 교각 붕괴사고, 발주처 도공 관계자도 입건

등록 2025.04.02 15:11:50수정 2025.04.02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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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현장에 26일 교각 상판이 처참하게 내려앉아 있다.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는 해당 고속도로와 유사한 공법(DR 거더 런칭 공법)으로 건설되는 도로 공사를 전면 중지키로 했다. 2025.02.26. jtk@newsis.com

[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현장에 26일 교각 상판이 처참하게 내려앉아 있다.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는 해당 고속도로와 유사한 공법(DR 거더 런칭 공법)으로 건설되는 도로 공사를 전면 중지키로 했다. 2025.02.2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1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 관련 경찰이 발주처 관계자도 추가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이 사고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2명과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2명 등 4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25일 발생한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방향 구간 청룡천교 교각 붕괴 사고 관련 공사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이 사건 수사 관련 형사 입건된 관련자들은 총 7명이다. 앞서 경찰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2명과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을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월25일 오전 9시49분께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방향 구간 청룡천교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상판이 붕괴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추락, 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해당 공사는 빔과 보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공정은 빔 거치장비인 런처(크레인)를 이용해 교각에 빔을 올리는 방식으로 이었는데, 세종~포천 상행선 교각에 빔을 모두 올리고 하행선 설치를 위해 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설치 후 고정하지 않은 빔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각 높이는 52m, 상판 추락 구간 거리는 210m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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