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영향력, 1기보다 광범위…전략적 협상 필요"

'트럼프 정부 1기와 다른 2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

[서울=뉴시스]트럼프 정부 1기와 2기 비교.(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2025.04.02.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트럼프 정부 2기는 1기보다 전 세계에 끼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경제안보에 따른 주요국들의 대응이 상이하게 관찰되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일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주요국 동향 등을 담은 '트럼프 정부 1기와 다른 2기, 전망과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엄부영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가 중국에 대한 제재, 미국 기업 규제완화에 중점을 둔 1기와 달리 중국 포함 전 세계 압박과 투자 유치, AI·에너지 개발과 경제안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선관세 후협상' 패턴으로 수시로 변하는 트럼프식 협상 방식은 해당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상들을 근거로 협상카드는 철저히 준비하되 실제 협상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중소기업 피해 대비 적극적인 통상대응과 더불어 주요국 중소·협단체 협력, 다자통상체계 활용과 유사국 간 연대를 강조했다.



산업공동화 대비 및 중소 제조기반 강화, 리스크 대비 중소기업 수출지원 고도화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책변화와 현지 동향에 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 중소기업 자체적 대응이 어려운 미국 관세·중국 제재의 자사 제품 해당 여부 판단, 이전가격 대응, 환헤지 등에 관한 전문컨설팅 제공, 중소기업 영향품목 파악과 수출다변화, 현지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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