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컵 결승, 11년 만의 엘클라시코로 펼쳐진다
2013~2014시즌 이후 처음
당시 레알이 2-1 승리 거둬
바르셀로나 최근 2연승 우위
![[리야드=AP/뉴시스]스페인 슈퍼컵에서 성사된 엘클라시코. 2023.01.16.](https://img1.newsis.com/2023/01/16/NISI20230116_0019679347_web.jpg?rnd=20230120213617)
[리야드=AP/뉴시스]스페인 슈퍼컵에서 성사된 엘클라시코. 2023.01.16.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구촌 최고의 축구 더비 경기로 평가받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가 컵대회 결승전에서 펼쳐진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합계 스코어 5-4를 기록,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의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역시 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4강 2차전에서 4-4를 기록, 1, 2차전 합계 스코어 5-4로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 대진으로 엘클라시코는 공식전 기준으로 통산 260번째가 될 예정이다.
국왕컵 결승전이 엘클라시코로 진행되는 건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레알은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만에 국왕컵 트로피를 노리며,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우승을 정조준한다.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선수단. 2025.04.02.](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00227699_web.jpg?rnd=20250403111344)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선수단. 2025.04.02.
엘클라시코 통산 전적에선 레알이 105승52무10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5패로 팽팽하며, 최근 경기에선 바르셀로나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리그 11라운드, 지난 1월 수페르코파에서 각각 4-0, 5-2 대승을 거두면서 레알에 강한 면모를 이어오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21승3무5패(승점 66)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레알은 19승6무4패(승점 63)로 바로 뒤를 추격 중이다.
두 팀은 오는 5월11일 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리그 내에서 두 팀을 대적할 상대가 없는 만큼, 이날 경기를 통해 리그 우승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국왕컵 결승전은 오는 26일 진행된다.
이에 국왕컵 결승전에서 펼쳐지는 엘클라시코는 컵 대회뿐 아니라, 리그 우승팀까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매치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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