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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부품 25% 관세 발효…한국 수출 타격 불가피

등록 2025.04.03 13: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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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3일 오후 1시1분 기해 시행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 부과 발표 행사 중 무역 장벽 연례 보고서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25% 상호 관세를 산정했다. 2025.04.0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 부과 발표 행사 중 무역 장벽 연례 보고서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25% 상호 관세를 산정했다. 2025.04.03.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가 3일(현지 시간) 정식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자동차 및 주요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는 포고문에 적시된 대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2시1분(한국 시간 3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시행됐다.



이로써 수입 승용차와 경트럭 등 완성차뿐 아니라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전동장치), 전기 부품 등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가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한국의 자동차 수출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08억 달러(약 104조원)인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42억 달러(약 50조원)가 대미 수출액이다.



일부 미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있으나, 이 경우에도 상당수 부품은 수입하고 있기에 타격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상호 관세 방침을 발표했다. 각국의 모든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한 후, 국가·지역별로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겠다고 한 25% 관세가 예정대로 3일 발효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10% 기본 관세는 5일 오전 12시1분, 한국 시간 오후 1시1분 발효된다. 특정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발효 시점은 9일 오전 12시1분(한국 시간 오후 1시1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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