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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고' 전날 밤…헌재부터 관저까지 밤샘 찬반집회 '총력전'

등록 2025.04.03 1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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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행동, 대국본 등 안국역서 집회

집회 마친 뒤 선고 당일까지 철야 농성

선고 당일 경찰 '갑호비상'…전국 2만명 투입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을호비상을 발령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5.04.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을호비상을 발령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5.04.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날인 3일 밤 탄핵 찬성·반대 진영이 헌법재판소 앞을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철야 농성을 진행하는 등 막판 세 대결을 펼친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측 시민단체인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8대0 파면 촉구 끝장대회'를 연다.



집회 이후에는 같은 자리에서 '파면 촉구 끝장 철야농성'을 진행해 참가자들과 함께 다음날(4일) 오전 10시에 열릴 탄핵 선고 생중계를 시청한다는 계획이다.

탄핵 반대 측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본부(대국본) 및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앞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진행 중이다.

약 5시간가량 집회를 이어간 뒤 오후 10시부터는 광화문으로 이동해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밤샘 철야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들도 철야집회를 진행한 뒤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탄핵 선고 생중계를 시청한다.

탄핵 선고 당일에도 양측은 한남동 관저에 모여 찬반 집회를 이어간다.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남동 관저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선고 생중계를 시청한다.

인용 시 같은 날 저녁 7시에 서울 지하철 시청역 인근에서 '민주정부건설 내란세력청산 촛불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기각 시 관저 앞에서 '윤석열 타도 민주주의만세 범국민촛불대항쟁'을 개최한다.

대국본 및 자유통일당은 한남동 관저 인근인 벤츠 매장 앞에서 10시부터 집회를 연다.

한편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인한 안전 사고와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선고 당일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다.

갑호비상은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로 경찰 연차 휴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 경력의 100%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다.

전국에 기동대 337개, 2만여명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한다.

서울에는 210개 부대, 1만4000여명의 기동대를 집중 배치한다. 헌법재판소 주변을 진공상태로 유지하고 탄핵 찬반 단체 간 사전 차단선을 구축해 충돌을 방지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부터 헌법재판소 주변 주요 3개 지점인 안국역·수운회관·계동사옥에 경찰버스를 배치해 반경 150m를 전면 통제하는 '진공상태화'를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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